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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 마을길 (은서동네)

 

본래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허허 벌판이었으나, 한국전쟁시인 1.4후퇴때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정착하여 만든 동네로,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의 사람도 마을에 많이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 내지는 2세들이다. 피난민들 거주로 마을이 형성되어 속초읍 속초리 5구가 되었다가 1963년 1월 1일 시승격과 동시에 청호동(靑湖洞)으로 바뀌었으며, 청호(靑湖)라는 명칭은 청초호(靑草湖)에서 온 것으로, 청호동에는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까닭으로 함경도 사투리『아바이』를 사용하여『아바이 마을』이라고도 한다.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할아버지』란 뜻으로 현재는 2인칭 남자(당신)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또한『아마이』는 2인칭 여자를 지칭하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속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인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TV를 통해 자주 소개되는 곳이었으나, 아바이마을 작은 구멍가게가 <가을동화>의 은서네 집으로 나오면서 청호동 일대에는 <가을동화>와 관련된 갖가지 간판이 등장했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6.25 전쟁때 피난 내려온 이북 사람들이 고향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살고 싶은 마음에 하나둘 모여들어 살기 시작한 후 몇 십년이 지나 지금의 아바이 마을을 형성했다. 거리 곳곳에는 이북 사람들의 강한 생활력과 두고 온 고향을 향한 애절한 그리움을 느낄 수 있는 이 마을은 한류를 타고 속초와 함께 국제적인 관광지가 되었다. 최근에는 지상파 TV의 예능프로의 출연자들이 방문하여 식사로 순대 국밥, 오징어 순대, 아바이 순대 그리고 생선구이를 먹고 지나가게 되어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 출처 : 속초관광홈페이지 https://www.sokchotour.com/

유관정보( 주거시설, 골목길, 속초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