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활동하는 감독이 제작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재개발 지역에 살고 있는 현희는 늘 혼자다.
아무도 자신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느낀 현희는 동네를 홀로헤매다 바다를 만나게 된다.
재개발 지역, 부모는 대책위 활동 때문에 바쁘고, 어린 현희는 외롭다. 아무도 챙겨주지 않는 현희의 생일. 결국 현희는 울음을 터트린다.
재개발 현장을 다룬 영화들이 대부분 투쟁의 관점을 취한다면, <흐르는 바다처럼>은 그 뒤안길에서 소외받는 한 소녀의 관점으로 진행된다.
언제 빼앗길지 모르는 집에서, 부모도 없이, 마치 숨어 살 듯 살아야 하는 아이의 심정은 어떨까?
그래도 영화는 희망을 잃지 않고, 새로운 거처를 찾아가는 가족의 희망찬 모습을 보여준다.
전상의
2020 <사냥의 시간> 연출부
2017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김천/성주>
2015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제작 안정민
조감독 홍석의
촬영 이수한
조명 이수한
미술 김지연
음향 오두현
편집 허성준
출연 김수형, 조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