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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소식 “만원관객 앞 영화 개봉 소원” 오랜 꿈 이룬 기적의 상영회<강원일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2-13 조회수 6494

 


◇암 투병중인 이성규 감독의 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특별 상영회에 참가한 이 감독이 지인들의 영상메시지를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승선기자

 

말기암 투병 이성규 감독
`시바 …' 개봉 앞두고 위독

지인들 “소원 들어주자”
애틋한 소식 SNS에 전해

500여명 객석 가득 메워
쾌유 염원에 감동의 눈물

독립 다큐 프로듀서인 춘천 출신 이성규 감독(사진)의 자전적 극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의 아주 특별한 상영회가 11일 오후 CGV 춘천에서 열렸다. 이날 상영회는 말기 암으로 강원대병원 완화의료병동에 머물고 있는 이 감독에게 `깜짝 선물'을 주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당초 내년 개봉 예정이던 이 영화는 이 감독의 위중한 병세를 감안해 19일로 정식 개봉일을 잡아 놓은 상황.

하지만 이 감독의 몸상태가 그 짧은 기다림마저도 버거운 처지가 되자 그의 후배와 지인들이 개봉을 일주일 앞당겨 이 감독만을 위한 단 하루의 특별한 상영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 소식은 지난 8일 처음 페이스북에 올려진 이후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이날 이 감독을 응원하는 500여명의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는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냈다. 관객이 가득 찬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가 개봉되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입버릇 처럼 말한 이 감독의 오랜 소망이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한 도전'으로 단 3일 만에 이뤄지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GS칼텍스 소셜팀이 서울~춘천 간 왕복 교통편을 지원하고 강원문화재단이 무료대관을 후원하면서 이 감독의 영화는 무료상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병상에 누워있는 것 조차 힘들어 하던 이 감독의 증세도 많은 사람의 염원이 닿았는지 이날 잠시 호전돼 관객들 앞에 등장하는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비록 휠체어에 의지한 그였지만 자신만을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는 잊지 않았다. 관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눈처럼 날리며 그의 쾌유를 비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상영회를 추진한 우종성씨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로 기적 같은 상영회를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성규형의 소원에 대한 관객의 응답 그리고 형의 감사 인사 모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오석기 기자

2013.12.12

출처 :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131211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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