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찾아가는 영화토크' 일환
`우리 선희' 상영… 관객과의 대화
강원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오후 7시 프리머스시네마 춘천점에서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으로 `찾아가는 영화토크'를 개최한다. 재단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영화관'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토크 프로그램은 다양성영화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상영되는 영화는 `강원도의 힘'을 연출한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이다. 정유미, 이선균, 김상중 등이 주연한 이 영화는 지난 9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6만명 이상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이 영화의 김초희 프로듀서를 비롯해 모은영 영화평론가, 허준일 춘천독립영화협회 대표가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연출 방식, 작가론, 촬영장 뒷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영상 인프라 부족, 예술영화전용관 부재 등의 이유로 인해 도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성영화 및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재단 영상지원팀 이메일(gwfilm@naver.com)에 `내가 홍상수를 좋아하는 이유' 등을 기입해 발송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문의(033)240-1352.
오석기기자
2013.11.18
출처 :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s=601&aid=213111700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