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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상위원회 공지사항을 한 곳에서 알려드립니다.

공지사항
소식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영화 시사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02-13 조회수 6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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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y

 

 

[앵커]

기업과 지자체, 시민 수백 명이 모여 단 한 사람을 위한 특별한 영화 시사회를 마련했습니다.

상영 직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단 한 사람, 바로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이었는데요.

어떤 사연일까요,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춘남녀의 인도 방랑기를 다룬 극영화 '시바, 인생을 던져'.

제목 그대로 인생을 영화에 던졌던 이성규 감독은 편집 작업 도중 간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감독을 위한 특별한 시사회 소식에 곳곳에서 관객이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한 솔, 서울 상계동]
"이성규 교수님한테 다큐멘터리 수업 받았는데요. 편찮으시다는 거 알고 페이스북으로 소식만 계속 보다가…"

[인터뷰:김준희, 서울 성북동]
"학교에서 배우는 것 보다도 다른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아이도)데리고 가는 중이에요."

통로까지 발 디딜 틈 없이 들어찬 영화관.

잠시 뒤, 지인들 손에 이끌려 영화관에 들어선 이 감독은 관객들이 날리는 수백 개의 종이비행기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성규, '시바, 인생을 던져' 감독]
"내 생애 잊지 못할 영화 상영회가 될 것 같아요. 이 생애가 얼마 안 남았다는 게 저한테 닥친 문제예요."

마지막까지 한국의 예술독립영화를 사랑해달라는 그의 부탁에 지켜보던 가족과 지인들, 관객 모두가 숙연해집니다.

[인터뷰:이외수, 소설가]
"불태우신 영혼에 의해서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욱 영화를 사랑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이예원, 서울 삼성동]
"성공적으로 개봉한 거에 대해서, 정말 다같이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동 받았습니다."

관객이 가득찬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가 개봉되는 게 소원이라던 이성규 감독.

남몰래 자리를 마련한 기업과 지자체, 사연을 듣고 전국 곳곳에서 모여든 시민들이 따뜻한 기적을 만들어 냈습니다.

 

나연수 기자

2013.12.12

출처 : YTN http://www.ytn.co.kr/_ln/0106_20131212052108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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