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강원문화재단 올해 영상산업 지원 `팍팍'

`영상물 어워드' 마련 등 활성화 박차

강원도와 강원문화재단이 올해 영상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촬영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강원로케이션 DB' 구축과 함께 `찾아가는 영화관' `도내 영화제지원사업' 등을 진행한데 이어 올해도 영상관련 신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상과 관련된 네트워크 강화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하드웨어를 갖추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상을 만드는 주체인 제작자들을 강원도로 유인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는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강원도 영상물 어워드'를 마련한다. 문화관광마케팅 등 이미지 홍보에 기여한 영상물 제작사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또 강원도 영상물 어워드 사업과 연계해 도내 지역에서 촬영됐거나 방영·상영을 통해 지역 홍보에 기여하는 영상물에 대해서 예산 지원 등 본격적인 제작 지원에도 나서게 된다.

영상 촬영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안전비품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강원문화재단은 촬영장소 통제에 필요한 라바콘과 경광봉, 형광조끼, A형 간판 등을 구입해 로케이션 촬영 지원을 신청한 제작사를 대상으로 도내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기간에 한해 대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도내 극장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해 `농어촌형 디지털 개봉영화관 설치'사업을 추진한다.

개봉영화관이 개설되지 않은 도내 13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회관과 복지관, 도서관 등의 미활용 시설을 영화관으로 개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신성장 고부가가치인 디지털콘텐츠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3-02-07

출처 : 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13020600090&t=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