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아트페어 `글로벌 아트페어' 참여작가 일부 프랑스서 초대전

해외진출 속도 내기 위해

기존 추천서 선정 방식 바꿔

2013 강원아트페어(GAF 2013)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될 예정인 `글로벌 강원아트페어'가 새로운 형식으로 추진된다. 강원아트페어 조직위원회(위원장:김병호 도미술협회장)가 참여작가에 대한 추천을 받거나 직접 선정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전시회를 진행하는 프랑스 현지 아트디렉터가 먼저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처럼 참여작가 선정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은 도내 작가들의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화단의 분위기나 콜렉터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이른바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작가들로 전시회를 준비해 보겠다는 계획이다. 작가당 출품작 수도 1편에서 작가의 작품세계를 잘 나타낼 수 있도록 2~3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단순히 해외에서 작품을 내거는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아트페어 본연의 기능을 살려 해외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내자는 조직위의 복안이 담겨있다. 조직위는 이를 위해 참여를 희망하는 작가들의 포트폴리오를 장르와 인원에 상관없이 최대한 데이터베이스(DB)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수집된 DB 자료는 프랑스 아트디렉터에게 보내지고 아트디렉터의 추천을 통해 20~30명선에서 참여작가를 최종 결정해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호 위원장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도내 작가들을 해외시장에 알리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글로벌 강원아트페어의 참여 방식에 변화를 준 것”이라며 “참여작가 중 한두명은 프랑스 현지에서 초대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2013-01-21

출처 : 강원일보 :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13012000129&t=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