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정보 바로가기

QUICK
MENU

홈으로

로케이션

제작신청

오시는길

TOP

본문

자유게시판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이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광고, 구인구직)은 관리자에 의해 삭제 될 수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후기 [문화인터뷰]“춘천을 지역·장르 초월한 예술의 중심지 삼고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2-19 조회수 1935

 [문화인터뷰]“춘천을 지역·장르 초월한 예술의 중심지 삼고파”

`낭송회, 춘천 글소리' 초대 회장 최돈선 시인

 

 

지난 15일 첫 번째 낭송회 개최

문화예술계 인사 200여명 참석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열려


올해 에세이집 발간·동화 인형극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 될 듯


지난 15일 춘천시 효자동에 자리한 `축제극장 몸짓'은 평소 보기 힘들었던 문화예술계 인사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모두 최근 결성된 `낭송회, 춘천 글소리'의 첫 번째 무대를 축하하기 위해 온 사람이었다.


문학은 물론 음악, 미술,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지역 구분없이 200명이 넘는 사람이 공연장을 찾았다. 축제극장 몸짓의 좌석 수가 150석 남짓한 점을 감안하면 만석을 넘어 유례없이 입석으로 행사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낭송회가 이처럼 성황리에 열릴 수 있었던 그 중심에는 `낭송회, 춘천 글소리'의 초대회장을 맡은 홍천 출신 최돈선(66) 시인이 자리하고 있다. 1969년 강원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봄밤의 눈'이 당선되면서 데뷔한 최 시인은 세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직조한 아름다운 시어들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았었다.


하지만 그는 1999년 춘천에서의 교편생활을 접고 홀연히 서울로 떠나버린다. 그리고 이듬해 시집 `물의 도시'를 펴낸 후에는 적어도 문단에서의 활동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시(詩)가 밥이 되지 못한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볼 뿐이다.


그러던 그가 2011년 어느 날 서정시집 `나는 사랑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를 들고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떠나던 그날처럼 최 시인은 그렇게 불쑥 우리 곁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떠난 지 13년 만인 지난해 그가 춘천에 다시 둥지를 틀었을 때 선후배 문인들은 기뻐하며 `최돈선의 귀환'이라는 거창한 문구로 그의 복귀를 반겼다.


문단 선배인 전상국 김유정문학촌장은 춘천에 돌아와 숨도 돌리기 전인 그에게 지역의 모든 문화예술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일에는 최 시인이 적격이라는 말로 격려했고, 최계선 청선문화예술원 이사장도 힘을 보탰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낭송회, 춘천 글소리'다. 최 시인은 낭송회를 통해 지역과 장르에 상관없이 모든 문화예술인이 활동과 창의성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예술의 중심지'를 춘천으로 삼겠다고 선언하듯 말했다. 1회 낭송회만 놓고 보면 그 말이 공염불은 아닌 듯 하다. 최 시인은 올 한 해는 낭송회 준비와 함께 개인적으로도 바쁜 날을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6월이나 7월에는 에세이집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제가 쓴 동화 `잃어버린 바퀴를 찾아서'는 인형극으로 만들어져 5월에 중국 다롄, 칭다오, 선양, 단둥 등에서 공연될 계획이어서 말그대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은 밝힐 수 없지만 문화예술과 관련된 또 다른 프로젝트도 함께 기획 중에 있습니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2013-02-19

출처: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nview.asp?aid=213021800060&t=601

첨부파일
이전글 다음글
이전글 2024년 강원콘텐츠코리아랩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모집 공고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검색

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