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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토크 장률 감독을 만나다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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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기지민 | 등록일 | 2014-03-31 | 조회수 | 2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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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의 "두만강"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시종일관 흐르는 영화 속 무미건조한 분위기 ost도 전혀 없지만 상당히 묘한 영화더군요. 예술영화를 거의 본 적이 없어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몇년전에 몽골을 배경으로 여자 탈북자가 주인공인 어떤 영화를 본 적이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 영화가 바로 장률 감독의 영화였더군요. 그 인연이 이번에 이어졌나 하고 신기했습니다.
영화 속의 조선족을 보니 80년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변화는 중심부보다 주변부에서 덜하다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에서 느낀 장률 감독님의 인상은 말씀을 조곤조곤 하시던게 섬세한 면이 많으신 것 같았고, 관객과의 대화가 오고갈 때 리듬이란 단어를 몇 번이고 말하셨는데 그게 장률 감독님의 영화가 가져다주는 묘한 스타일의 비결이 아니었는지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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