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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중독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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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승민 | 등록일 | 2014-05-16 | 조회수 | 129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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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를 할 줄이야!! 진짜 좋은 기회를 만나서 시사회 날짜가 다가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배우 송승헌 조여정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램도 있었지만 좋은 작품으로 만났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인간중독을 보고난 후 느꼈던 것은 일단 영상미가 너무 좋았다. 빛과 각도를 활용하여 만들어낸 아련한 분위기는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베드신을 보면서도 야하기보다는 그 분위기가 더해져 오히려 아름답게 느껴졌다. 예고편을 보고나서 전형적인 불륜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었지만 군 관사라는 특수한 환경과 여자주인공의 여우같은 직설적인 모습들이 지금까지 봐왔던 것과 달리 신선함을 불어넣어 눈을 뗄 수 없는 생기 있는 영화가 되었다. 김진평이 종가흔을 만나고 사랑할 때의 초중반까지는 등장 인물들의 매력이 모두 살아있었지만 약 2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결말을 바로 지어버리는 것 같아 아쉬운 모습이 보였다. 내가 예상했던 결말과는 많이 달라서 반전을 볼 수는 있었지만 인간에게 '중독' 된다는 표현이 주는 집착과 광기를 보여주기에는 다소 아쉬운 후반부라고 느꼈다. 하지만 송승헌의 연기는 점점 한 여자에게 중독되어가는 한 남자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한 것 같아 보는 내내 점점 빠져들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생겨서 강원도도 문화적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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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SAM_9762.JP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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